Alejandro Aravena_알레한드로 아라베나
#1. introduction
2016년 1월 13일, 칠레 건축가 알레한드로 아라베나가 프리츠커상 Pritzker Prize 의 2016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매년 초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건축인들이라면 학생들부터 시작해서 실무자까지, 과연 누가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거머쥘까 시선을 집중한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매우 의외의 결과였다는 식이었다. 심지어 지금도 이에 대해 반대의 의견을 표하는 패트릭 슈마허 Patrik Schumacher 도 있다.
그의 말을 빌려보자
"인류애적인 가치로서는 충분하지만 프리츠커상은 고밀도의 도시에서 진보된 건축이나 어반 디자인에서 다음 단계로의 도약에 대해
수여되어야 한다" 1
이러한 입장을 보였다. 다시 말해서 디자인을 기가막히게 잘하는 사람한테 줘야 하는거 아니냐 하는 입장이라 할 수 있다.
아무튼 재미있게도, 발표 한달전 건축웹진 아키데일리 Archdaily 에서는 "과연 누가 2016년 프리츠커상을 받아야 하는가?" 라는 설문을 진행했었다.
결과는 어땠을까?
우선 결과를 말하기 앞서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아키데일리는 World / Brasil / China / Hispanoamerica / Mexico 의 네가지 버전으로 발간된다.
물론 발간되는 내용은 각각 다르다.
전세계 건축인들의 예상 투표 결과는 각 버전들마다 상이했다. 아래 그래프는 World - Hispanoamerica + Mexico - Brasil 의 순으로 이해하면 된다.
원본 링크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www.archdaily.com/780073/archdaily-readers-tell-us-who-should-win-the-2016-pritzker-prize
쉽게 생각해서 스페인어권의 라틴 아메리카(스페인도 포함일까? 글쎄..) 에서는 어느정도는 예견되어있던 일이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영어권 / 비영어권 이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World 의 결과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던 인물로 보여지기도 한다.
실제로 발표가 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물론 위에 언급한거처럼 패트릭 슈마허에 의해서..) 논란이 있다. 댓글을 읽어보면 아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가령 왜 BIG가 안되었냐느냐!! BIG는 절대 안된다. BIG가 왜 대단한가!! 응? 계속 BIG 얘기만 하는 것 같다? 그렇다.. BIG는 건축계의 슈퍼스타니까.
여담으로 댓글에서 그의 지분은 60%는 넘는 것 같다.
하던 얘기로 돌아와서 내가 알레한드로 아라베나, 그를 처음 알게 된건 2016 베니스 비엔날레 디렉터로 선정2이 되면서 부터이다. 물론 그 전에도 ELEMENTAL3이라는 그의 건축 사무소를 몇 번 접한 적이 있었겠지만,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으므로 머리 속에 존재가 확실히 각인된 것은 이때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2014년에 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이자 마지막은 아니길...아니면 작가로라도 쿨럭..) 베니스 비엔날레를 구경했었는데, 디렉터의 위대함을 느꼈었기 때문에(렘콜하스였으니까 당연한거 였을까...?) 그가 2016년 디렉터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 이사람 보통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며, 관심을 갖고 찾아보게 되었다.
그런데 그의 약력을 잘 살펴보면 예로부터(?) 비범한 인물이었다는 것을 꽤나 많이 발견 할 수 있다.
그는 1991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를 하였었는데, 이게 왜 특별하냐? (아 뭐 사실 참여만 해도 특별하지..)
왜냐면 그는 1992년에 학교를 졸업했었으니까. 다시 말해 그 당시 학생이었다는 말이다. 심지어 학부생이었다고 한다.
뭐 그리고 다른걸로는 뭐 남들 다하는 Havard GSD 교수나 뭐... 그런거..
무튼 그러다든 생각은 이사람 일 저지르겠는데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생각은 프리츠커 수상자 예상까지 이어졌다.
여담으로 아마도 발표나기 얼마전 친구과 얘기를 하다 이번에 받을 만한 사람들을 몇 뽑았었는데, 그 중 하나가 알레한드로 아라베나였다.
본격 선구안 자랑중.. (다른 후보는 아프리카계 영국 건축가 David Adjaye와 베트남 건축가 Vo Trong Ngia)
우선 여기까지 아라베나에 대한 잡설이었다. 한참 전에 생각해놨던 글이지만, 바쁘다는 핑계와 이래저래 여유가 없었다는 이유로 이제서야 올리게 된다.
심지어 정작 중요한 작품 얘기는 다음 번에 다시 올리는 걸로